안녕하세요 이놜입니다 :D
[소운쿄 빙폭축제]
여행 2일 차 2024.02.02
저녁을 잔뜩 먹고 배 뚜들기며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깜짝 놀라가지고 호텔에 다시 들어가서 옷 입자 하는 와중에 쿠당탕 한 번 얼음눈에 넘어져주시고ㅋ 있는 옷 없는 옷 다 입고, 목도리에, 장갑에, 귀도리까지 하고 나와서 빙폭축제를 향해 갑니다.
소운쿄 빙폭축제는 올해 2024년 01월27일~03월17일 이렇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빙폭축제로 가는 길이 고작 5분 정도 되는데, 눈이 가로로 오는 바람에 앞길이 잘 보이지 않고, 얼굴이 너무 따가워서 체감 상 15분은 걸어간 듯합니다
표를 발급받아 들어갑니다
(인 당 500엔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눈이 축제를 즐기는 내내 강하게 얼굴을 때렸습니다ㅋㅋㅋ 눈으로 싸대기 맞았으...
얼음 빙벽을 일부러 이렇게 만든 건지, 가만히 둬도 이렇게 높고 멋있게 만들어질 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빙벽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높고 예쁜 빙벽이 많았어요
조명이 얼음을 비추는데 추워서 손을 호달달 떠는 와중에 그 조명이 살짝 따뜻해서 조명에 손을 녹이고 그랬어요 ㅎㅎ
다양하게 꾸며놓은 포토존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 찍는데 줄을 서지도 않고 그냥 찍을 순 있는데 넘 추워요...
나가는 길 마지막까지 강한 눈보라에 눈을 뜨기가 어렵습니다
빙벽의 크기는 사람이랑 비교해서 이 정도예요!
돌아오는 길 잠깐 사잇길로 빠져나가 들른 편의점입니다
삿포로에만 판다는 삿포로 맥주 샀고요~ 감자로 유명하다고 해서 감자칩 추가 구매하여 집으로 촬촬 왔습니다
저녁에 따끈한 방에 몸 녹이니 바로 녹아버릴 것 같이 노곤노곤해져서 금방 잠들어버렸습니다 ㅎㅎ
뒤늦게 깨달은 사실은, 이 날 너무 추워서 손 동상 걸렸다는 거... 장갑 꼭꼭 끼고 가세요!
사진 찍겠다고 장갑 안 낀 오른손만 동상 걸려 왔습니다요;;
다음 포스팅은 훗카이도 2일 차...!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 북해도(훗카이도) 여행 "탁신관 & 자작나무숲 산책 & 흰수염 폭포" (1) | 2024.05.31 |
---|---|
[해외여행] 북해도(훗카이도) 여행 "소운쿄 은하폭포 & 비에이 켄과메리의 나무 & 크리스마스 트리" (0) | 2024.05.30 |
[해외여행] 북해도(훗카이도) 여행 "소운쿄 관광호텔" (0) | 2024.03.28 |
[해외여행] 교토 숙소 "교토 타카세가와 베테이" 후기 (0) | 2023.12.05 |
[해외여행] 교토 여행 "청수사" (1) | 2023.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