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놜입니다 :D
함께 하고픈 동물, 식물이 어찌나 많은지ㅜ
넓은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뛰어 노는 동물들과 맑게 빛나는 식물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기 바쁩니다 ㅎㅎ
이번 여름은 유독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 있었는데,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오던 어느 날 일부러 달팽이를 찾으며 걷다가 오! 발견! 했습니다.
세상에 마상에 너무나 커다란 두 아이가 찾아왔어요!
어떤 벌레와 함께 왔을지 모르니 반찬통을 탱크항으로 꾸며두고는 일주일 간 지켜봤지요
처음엔 별 일 없는 듯 했는데,
코코피트를 구매하고 이제 옮겨주려니 몸에 응애벌레가 너무나 많이 있는걸 봐 버렸습니다ㅜㅜ
그 뒤에 일주일을 더 한마리 한마리 응애벌레를 떼어주며 지켜봤지만,,
습한 생활 환경에 적응해버린 응애를 이기지 못해 다시 발견했던 곳으로 돌려줄 수 밖에 없었어요
터덜터덜 걷다가 갑자기 눈 앞에 뜬금 작고 소중한 팽이 한 마리가 더 보이는거 아닙니까!!
바로 옆에 민달팽이도 있길래 함께 데려왔지요 :)
민달팽이는 함께하고 싶었는데 매일 청소를 해주는데 손에 잡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또 다시 돌려놓았습니다 ㅎㅎ
민달이랑 인사하는데 옆에 달팽쓰가 한 마리 뙇! 우린 운명이야 데려왔지요!
수박, 상추, 오이, 양배추, 청경채 매일매일 바꿔가며 달팽쓰들 고귀하신 입맛에 맞게 해드렸지요
수박이 하얀 건 중질탄산칼슘 (분필 성분)을 뿌려주어서 그렇습니다.
달팽이 카페에 가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고 껍데기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구매하였죠!
쓴 맛이 날 것 같은데 좋아하네요?
달팽이는 서로 다 친하더라구요 :) 다행다행
그렇게 사이가 좋을 때! 왠지 느낌이 곧 알을 볼 것 같았는데,
함께한 지 약 두 달만에 알을 확인했습니다!!!
흙 속에 있었는데 잠시 사진을 위해 흙을 걷어내고 찍었습니다
이렇게 두 덩이나! 확인을 하고 다시 흙을 덮어주었습니다.
아이구 수고했다~ 고생했어~ 특식으로 애호박과 수박을 주었어요
맛있을 수록 눈자루(더듬이)가 내려간다더니, 애호박에 눈 닿겠다 팽이들아 ㅎㅎ
이렇게나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애호박 좀 더 챙겨줄걸ㅜ 미안하다아아
애호박 주고 약 삼십분 정도 지났는데, 이렇게나 많이 먹었네요
다른 데도 안가고 얌전히 둘이 계에에에에에에속 먹고있었어요 ㅎㅎ 구멍 뚫릴 듯
많이 먹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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