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팽] 토종 명주달팽이 부화

 

안녕하세요 이놜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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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하는 일은 우리 팽이들 뭐하나~ 한 번 보고

분무기로 물 칙칙 뿌려주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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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나 청경채 얹어놓으면 먹고있을 때가 제일 귀엽고

꼭 사육장 뚜껑에 붙어서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모습은 정말 심쿵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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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ㅜ 그런데 얼마 전까지도 알을 실컷 낳더라니ㅜ 팽이 한 마리가 팽이별로 갔습니다.

알을 많이 낳으면 힘들어 한다했는데, 쉼 없이 알을 낳더니 떠나버렸어요ㅜ

원래 데려왔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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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사이좋던 팽이들이랑 새로 낳은 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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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달팽이도 알을 낳았다 엄청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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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태어나기 전, 새로운 흙으로 갈아줘야지 하고 흙을 주섬주섬 담던 순간...

아... #뿌리파리 유충을 발견했습니다.

달팽이가 습한 곳을 좋아한다고 해서 자주자주 분무를 해주었더니 습한 장마를 이기지 못하고

뿌리파리가 생겨버렸어요.. 주변에 화분도 많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일단은 흙을 걷어내고 새로운 #코코피트 를 담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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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발견해서 다행이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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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흙을 갈아주고는 약 10일이 지나고 어느날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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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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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잉잉 첫 번째 알 군단이 태어났어요!

컵에 있는 달팽이들은 남자친구가 키우는 달팽이 알이 태어난건데 너무 낳았어요...

역시 너무 귀엽습니다... 엄청엄청 작은데 달팽이 모양이고(당연?) 껍데기는 연약한 듯 강하며

몸이 투명한 듯 너무 예뻐요 ㅎㅎ 작고 소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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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별로 간 친구가 낳은 알이겠지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키워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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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던 상추를 갈아주려고 했는데 상추에 너무 많이 붙어있어서

차마 떼어내지 못하고 며칠 더 두었다가 갈아주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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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으로도 잘 지내쟈~